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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척
 
 
항상 그랬다.

나는 말을 융통성 있게 잘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알고, 때로는 무척이나 개인적이며 정말 가끔은 이기적일 때가 있지만,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를 습관처럼 꽂는 사람은 아니라서. 이러한 이유들 덕분에 많은 사람이 처음에는 나를 미소로 대한다. 또한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라 칭찬을 해주고, 나는 그 칭찬이 좋아 매번 선의를 베풀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내가 수십 수백 번이고 가슴 깊숙한 곳에서 꿀렁이는 무언가를 참아가며 받아주고 또 달래줬던 타인의 감정 기복. 그 감정 기복이 나에게도 가끔은 당연하게 찾아오곤 한다.

무거운 우울과 평소 같은 밝음의 지나친 반복. 누군가의 상처를 안아줄 줄만 알았던 나는, 정작 나 자신의 아픔을 위로받는 방법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나의 모습에, 그런 나의 어리숙하고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에 애초부터 나의 에너지를 보고 다가왔던 사람들은 곧장 등을 돌리고 만다. 그 탓에 나는 살아온 시간에 비해, 곁에 머무는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믿는 사람의 마음에서는 내가 지워진 지 오래일지도 모를 노릇이다.

나는 내가
세상에서 혼자가 편한 척을
가장 잘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나는 항상 그랬다.

버릇처럼, 마치 의무처럼 그렇게 사람을 잃어왔다. 하지만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놓쳐서는 안 될 사람이 누군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기에.

- 『모든 순간이 너였다』 중에서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72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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