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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을 빼기 위해 지방을 먹으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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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기 위해 지방을 먹으라니?!
키토제닉이란 탄수화물을 엄격히 제한하고, 몸에 좋은 지방의 섭취량을 늘림으로써 체중 감량, 건강 수치의 정상 회복, 체력 증진 등 각종 건강상의 이점을 꾀하는 식이요법이다. 한국에서는 저탄고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여기에 지방을 몸의 연료로 사용하는 케토시스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활용 방식이 더해지면 키토제닉 라이프 스타일이 완성된다.
나를 잡아끈 것은 지방이 풍부한 고기와 생선, 채소, 계란 등을 배부르게 먹으면 저절로 살이 빠진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전까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방법은 운동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지방을 태우고 싶다면 당연히 20~30분 이상 운동을 해야만 한다고 여기고 거의 강박적으로 운동에 매달렸다. 아마 나와 같은 ‘상식’에 사로잡혀 있는 분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지방을 없앨 또 다른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단지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만으로 우리의 몸은 빠르게 지방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심지어는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까지 한다. 이것은 달리 말하자면 숨만 쉬어도 지방을 태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연한 줄로만 알았던 증상들이 사라지다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하면 몸은 살기 위해서 기능을 하나씩 끈다. 보통은 잘 사용하지 않고 필요가 없는 말단 부분의 기능부터 서서히 감소하는 데 그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이 손발 시림, 손발톱 부러짐, 탈모 등이다. 여성의 경우 무월경도 많이 나타난다. 무월경은 내 몸이 살기 위해서 자식을 낳는 기능을 꺼버린 결과라 생각하면 된다. 또, 심장으로 갈 에너지가 줄어들면 심박수가 줄고 혈압도 낮아지게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생명을 소진하는 상태가 바로 대사 저하 상태인 것이다. 이렇듯 체중을 감량하고 그 체중을 유지하느라 생명력을 소진하고 있던 나에게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되어줬다. 어느 날 부터인가 문득 손발이 따뜻해졌고, 손발톱이 마지막으로 부러진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혈압도 정상이 되었으며 맥박도 많이 올랐다.
왕초보를 위한 키토 5계명
① 칼로리는 잊어라 - 살이 찌는 이유는 바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음식을 먹었을 때 칼로리에 따라서 체온이나 내부 호르몬, 소화 속도 등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영양소를 가진 음식을 먹었는지에 따라서 변화한다.
② 단맛과 이별하라 - 탄수화물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설탕으로 대표되는 당분이다.
③ 건강한 지방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라 - 인슐린을 덜 자극한 것은 지방이다. 지방 섭취를 통해 몸에게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체지방을 분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④ 자연식품을 선택하라 - 자연에서 나온 식품을 먹으면 거대 영양소와 함께 미량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가공 식품에는 미량 영양소가 거의 없다.
⑤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먹지 마라 -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 『심플 키토 라이프』 중에서
황연수 지음
예문 / 240쪽 / 13,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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