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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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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중시되고 있는 효소
효소는 다른 근대 과학 분야와 마찬가지로 20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눈에 띄는 발전을 보였다. 과거에 효소는 활력으로 간주되고 생명체에서 떨어질 수 있는 관념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1897년에 이르러 부흐너가 효모에서 추출한 효소가 생명체에서 떨어져 나와서도 기능을 유지하고 효모 속에 있을 때와 동일한 현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부터, 효소는 독립적인 물질로 여겨지게 되었다. 인류는 그렇게 생명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는 효소를 손에 넣었고, 근대 효소학의 문이 열렸다. 효소는 전자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무색투명하고 다각형의 수정체 형태를 띠고 있는 매우 미세한 물질로, 그 크기는 1밀리미터의 1억 분의 5 정도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효소 제품은 대부분 액체 혹은 분말 상태인데 이는 단지 제품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 뿐 효소나 액체가 분말 상태라는 뜻은 아니다.
효소가 없으면 인체 조직은 무너진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60조 개의 세포 안에는 각각 다양한 효소 분자가 서로 작용하고 있다. 효소 분자는 생물체의 반응을 조절하는 도구이자 생화학 대사 및 생리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효소는 천연식물 및 동물 속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생물체의 신진대사를 유지하고 생장 및 세포 분열과 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기관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효소가 필요하다. 만약 우리 몸을 전구로 비유한다면 효소는 전류라 할 수 있다. 전구는 전류가 통해서만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
효소가 부족하면 더 빨리 늙는다
효소에는 생명의 힘, 생명의 원리라 부를 수 있는 에너지가 존재한다. 만약 이러한 에너지가 없다면 인류는 기껏해야 화학물질의 집합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효소가 부족할수록 사람은 쉽게 노화하며, 효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효소의 양과 건강은 정비례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도 마찬가지다. 생명을 가진 존재는 모두 효소의 작용에 의지하고 있다.
효소가 없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영양소를 얻을 수 없다
우리 몸속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무수한 효소가 존재하며 체내의 각종 화학 변화를 책이지고 있다.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손발 등 근육의 동작, 두뇌의 사고와 판단과 같은 다양한 변화가 하루 24시간 끊임없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우리는 매일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는데, 이는 생명 활력의 근원이다. 만약 효소가 없으면 촉매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영양소가 소화 흡수되지 못할 것이다. 우리 몸에 효소가 부족하면 아무리 많이 먹는다 해도 영양소를 얻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효소는 건강과 생명의 원천인 것이다.
- 『기적의 효소』 중에서
장황룽 지음
태인문화사 / 264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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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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