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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지음/꽃삽/243쪽/9,500원)

레버렌즈 제화의 사장이자 소유주인 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렌 에드먼즈 제화의 공장에 불이 나자 자기 회사 종업원들이 기꺼이 나서서 돕기로 결정한 것이 그저 자랑스러웠다. 알렌 에드먼즈 제화는 1985년의 화재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와 함께 모든 서류와 기계들을 잃게 된 터였다. 경영진과 의논한 후 밥은 레버렌즈 제화의 공장 시설을 알렌 에드먼즈 제화가 당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서를 노동조합원들의 투표에 부쳤다. 근무 시간을 조정하여 하루 10시간씩 일주일에 4일 일하고, 나머지 3일 동안은 알렌 에드먼즈 제화의 종업원들이 그들의 구두를 만들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었다. 노동조합원들의 투표 결과는 만장일치의 찬성이었다.

그러자 언론의 관심이 레버렌즈 제화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국의 방송국과 신문사들이 화재로 주저앉은 경쟁 업체를 돕기 위해 공장의 문을 활짝 연 레버렌즈 제화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CBS 방송국의 유명한 앵커인 댄 래더까지 자신의 저녁 뉴스 시간에 레버렌즈 제화의 일화를 소개할 정도였다. 뉴스 기자가 밥에게 물었다. “만약 최고의 백화점인 메이시에 화재가 났다면 다른 백화점들은 어부지리로 얻게 된 매출 증가로 기뻐서 춤이라도 추었을 텐데 왜 사장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밥은 이렇게 설명했다. “1970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석했을 때의 일입니다. 3일에 걸친 재계와 정계, 스포츠계 인사들의 강연이 있은 후 종교계 대표가 강단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한 가지 도전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향한 여러분의 헌신의 정도가 어떤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재헌신을 다짐하시거나 아니면 첫 헌신을 다짐하시기를 바랍니다.’”

밥은 평생 동안 바른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했다. 열심을 내어 봉사하고 각종 모금 운동에 참가하며 보람 있게 살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동안 자신이 회사와 지역 사회를 위해서 한 모든 행동들이 사실은 친구와 동료, 지역 주민들의 눈에 잘 보이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 밥은 사람들의 상처와 필요, 어려움에 진정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돋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이제는 오로지 하나님의 마음을 향한 헌신으로 그렇게 할 수 있었다.

1974년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경제 침체로 레버렌즈 제화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해야 할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다.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 분열과 시기와 대립과 비방이 일어나게 되었다. 예전엔 한 번도 없던 일이었다. 어느 날 밥은 공장의 생산 라인의 스위치를 내린 후 종업원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150명에 달하는 종업원들과 밥은 이 어려운 침체기를 빠져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서 밥이 큰소리로 기도했다. “주님, 여기 모인 이 사람들이 제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사람들인지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 옆에 있는 이 사람이 없다면 제가 하는 일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제가 깨닫게 해주십시오. 함께 일하며 서로를 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밥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공장의 분위기는 기적처럼 변화되었고 종업원들은 건설적으로 서로를 돕기 시작했다. 동료의 실수도 아무 말 없이 덮어 주는 사람이 하나둘 늘었다. 종업원들의 태도가 바뀐 것이다. 종업원들의 목표는 동료를 밟고 올라서서 먼저 출세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우수한 구두를 생산하는 것이었다.

1983년 11월 밥은 다시 전직원을 모았다. 값싼 수입 구두의 공급 과잉으로 전국의 구두 공장 중 3분의 2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종업원 30%를 감원해야 했다. 밥은 감원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최선인지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해고를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대신 밥은 경영진에게 그 결정을 놓고 함께 기도하자고 부탁했다. 기도를 마친 후 그들은 다시 토론했고 공장의 구조 조정과 감원 계획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경영진이 제화 업계의 미래가 얼마나 어두운지에 대해 종업원들에게 설명하자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온갖 제안들이 종업원들 사이에서 쏟아져 나왔다.

1984년 1월이 되자 레버렌즈 제화에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영업 사원들은 새로운 고객들로부터 잇달아 주문을 받았고 오래된 고객들도 더 많은 양을 주문했다. 3월 중순경에는 전년 대비 40-50%의 영업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 십 년 이래 최고의 실적이었다.

바로 그때 알렌 에드먼즈 제화의 화재가 발생한 것이었다. 어떤 이들은 말하기를 이제 레버렌즈 제화에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도 했다. 남성용 고급 구두 업계에서 선두 주자이던 알렌 에드먼즈 제화가 공장을 가동할 수 없게 되었으니, 레버렌즈 제화의 어부지리는 당연했다. 그러나 레버렌즈 제화에서는 그런 비겁한 방법으로 자기 이익을 챙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알렌 에드먼즈 제화의 종업원들이 주말에 공장을 사용하게 되면 혹시 기계를 잘못 사용하지는 않을까, 공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서 그 뒷정리로 애먹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밥은 솔직하게 시인했다. 하지만 염려할 필요가 없었다. 알렌 에드먼즈의 종업원이 일하러 오기로 한 날, 기계를 조종하는 방법과 원자재를 놓는 위치 등을 도와주기 위해 주말 근무를 자청하고 나선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두 회사의 종업원들은 서로에게 메모를 써 놓기도 하고 감사의 글들을 남기기도 했다. 발렌타인데이 때는 알렌 에드먼즈 제화의 모든 종업원들이 레버렌즈 제화의 종업원들에게 초콜릿과 카드를 남겼다. 레버렌즈 제화의 종업원은 답례로 다음과 같은 메모를 남겼다. "매번 일이 끝날 때마다 원자재를 도로 들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여기 두십시오. 원자재를 보관할 수 있도록 자리를 하나 비워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려고 다짐했다면, 경쟁자를 돕는 것쯤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일 것이다. 네버렌즈 제화의 종업원들에게 물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만장일치로 자신들의 경쟁 업체를 돕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니.

-『세상에서 가장 진한 닭고기 수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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