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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2006년 12월 21일] 저자와 함께 - 강헌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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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구 지음/쌤앤파커스/318쪽/12,000원)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말하고 또한 감성 리더십과 함께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공동체로서 가족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함에 있어서 어머니의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엄마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밀리언셀러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를 통해 수많은 청소년들의 삶의 코드를 바꾸어 놓은 비전의 전도사, 장안대학의 강헌구 교수는 최근 저술한 『Mom CEO』에서 가족이 하나의 비전 공동체를 이루어 꿈과 행복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마치 기업의 CEO처럼 스스로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가족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많은 어머니들이 무작정 자녀의 성공을 원할 뿐 정작 자녀들을 성공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방법은 모르고 있다고 말한다. "자녀들을 성공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억만금의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한 줄의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대화를 통해 자녀들 스스로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나가도록 이끌어주는 것이야말로 자녀들의 손에 행복으로 가는 골든 티켓을 쥐어주는 일입니다."
저자는 꿈을 꾸는 것과 꿈을 갖는 것은 분명하게 다르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이 없는 꿈은 단순한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꿈을 갖는다는 것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해 매진하는 것을 의미하고 그 과정에서 평생을 투자할 운명적 키워드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라이트 형제가 선택한 운명적 키워드는 "비행", 쇼팽은 "피아노", 김기창 화백은 "그림"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이 키워드에 6만 시간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만약 자녀들이 세상에 뚜렷한 업적을 남기를 바란다면 운명적인 하나의 단어를 선택해서 그 단어에 6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코치해보십시오."
이 책에서 저자는 박동규 교수의 어머니, 힐러리 클린턴의 어머니 등 자녀들의 운명을 바꿔놓은 탁월한 MOM CEO들의 사례를 들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이와 같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실 전통적인 가정주부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해왔던 많은 어머니들이 CEO로 거듭나라는 요청에 대해 당혹감과 함께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어머니가 훌륭한 Mom CEO가 될 수 있으며 필요한 것은 오로지 어머니로서의 사명감과 자신감뿐이라고 말한다. "결혼 전에는 매사에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한 여성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자 CEO다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남편과 아이들을 섬긴 결과 가정을 비전공동체로 만들고 자녀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냈습니다. 자녀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힘을 북돋아주면 그 과정에서 엄마 자신도 자극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맘 CEO로 격상되는 자격증은 그렇게 취득되어지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비전과 꿈을 갖게 되었다면 이제는 자녀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자녀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전을 몸으로 선포하고 이미 큰 꿈을 이룬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그들의 비전 바이러스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꿈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실패와 고난에 직면했을 때는 입은 다물고 팔을 크게 벌려 안아줄 수 있는 회복과 치유의 코치가 되어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엄마들이 가정을 꿈과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고 동시에 엄마들 스스로의 비전도 실현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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