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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일주 드라이브가 일품인 곳 - 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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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득 지음/서울문화사/311쪽/12,900원)
· 길 사정
사천시와 창선도 사이에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는 섬들을 연결하는 네 개의 다리가 새로 놓여 이 지역의 교통과 관광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남해고속도로 하동인터체인지나 진교인터체인지를 나가서 남해대교-남해읍-상주해수욕장의 코스를 지나갔지만 새 길이 뚫리면서 남해고속도로 사천인터체인지-사천시-창선도-상주해수욕장까지 좀더 질러갈 수 있는 길이 추가되었다.
· 꼭 가볼 만한 곳
금산 전망
남해도 남쪽 바닷가에 높이 솟아있는 산이다(해발 701m). 등산로도 있지만 산 정상에 ‘보리암’이 있고, 절 아래까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나 있어서 차를 타고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산 정상 일대에는 상사암·일월봉·흔들바위·삼불암·좌선대·코끼리 바위 등 ‘금산38경’으로 부르는 절경지대가 산재해 있어 경치가 좋다.
바닷가의 높은 산이므로 정상 부근에는 안개(구름)가 끼는 날이 잦은데 안개에 휩싸인 산정이나 절간의 풍경도 신비스러운 멋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을 남해의 절경으로 꼽기도 하지만 근처 바다에 흐린 날이 많고 산에도 안개가 끼는 날이 많으므로 자주보기는 어렵다. 등산도로는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하므로 보리암에서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타고 다녀오는 것이 좋다.
남해도 일주 드라이브
남해대교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면 길은 얼마 가지 않아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해안을 한 바퀴 돌려면 오른쪽 길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두어 시간 동안 아주 아름다운 경치를 계속 감상하면서 섬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출발했던 갈림길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해안일주 도로에서도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은 남해도 남면 해안도로, 그 중에도 가천마을 해안이다. 이곳 마을 입구 길가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 남해의 해수욕장들
상주해수욕장
남해도에서 가장 이름난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특히 곱고 파도가 잔잔하며 여러 가지 시설도 많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한여름 피서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피서인파가 몰린다. 해변에는 숙박시설이나 상점들도 많아서 피서철뿐 아니라 겨울에도 영업을 한다. 이곳은 남해도 최대의 관광지로, 피서철에는 이곳에서 여러 가지 행사가 벌어지고 유람선도 다닌다.(http://www.sangjubeach.co.kr)
설리해수욕장
남해도의 남쪽 끝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이곳은 백사장이 길고 파도도 제법 커서 멀리서 바라보는 해변의 풍경이 멋지다. 가까운 곳에 면소재지인 미조리가 있고, 주변에 이름난 해수욕장들이 있어서 여름철이면 적지 않은 피서객들이 찾아오지만 북새통을 이루는 일은 없다. 해변 한쪽 끝에는 방파제도 있고 암석지대도 있어 그런 곳에서는 낚시도 할 수 있다. 설리해수욕장은 해변에 큰 마을이 있고, 해변을 따라 도로가 나 있어 차를 타고 드나들기도 편하다.
구미동해변
길이가 500m쯤 되는 해안에는 모래 대신 고운 자갈이 가득 깔려 있고, 자갈밭 뒤로는 아름드리 활엽수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해변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고 시원하게 해 준다. 해변에는 고깃배 여러 척이 매어 있는 방파제가 있고, 그곳에서는 낚시도 잘 된다. 야영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이 불편 없이 되어 있으므로 텐트를 가져가는 것이 알맞은 곳이지만 해변 가까운 곳에 전문적으로 민박을 하는 집들도 많다.
-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차를 멈추고』 남부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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