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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청정지역 유명산 자연휴양림과 설악스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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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지음/국일미디어/356쪽/13,900원)
유명산(864m)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자연휴양림뿐만 아니라 5km에 달하는 입구지계곡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여러 곳의 아름다운 소(沼)를 간직하고 있어 계곡만으로는 설악 못지않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어비문화마을은 경기도 내에서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아직도 비포장이 남아 있어 차량 통행이 수월하지 않지만 골골마다 쏟아지는 계곡물이나 울창한 숲은 가히 환상적이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2.6km의 순환도로와 주차장, 통나무집(22개), 야영데크(103개), 오토캠핑장(2군데)을 갖춘 대규모 휴양림이다. 매표소를 지나 오토캠핑장을 거쳐 마지막 숲속의 길에 이르는 길은 햇빛을 제대로 보기 힘든 울창한 숲길이어서 숲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식물이 주위의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발산하고 있는 일종의 자기방어 물질, 산림욕은 바로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마시는 건강법)에 금세라도 온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유명산에는 자생식물원이 있는데 휴양림 관리사무소 왼쪽 진입로를 따라가면서 관람할 수 있다. 식물의 특성에 따라 구분되어 있으며, 우리 나라 금잔디를 심어 놓은 잔디광장 주변으로는 50여 종의 야생화들이 계절에 따라 피고 진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입구 큰 도로변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어비문화마을’간판이 보이고, 이 마을을 거쳐 시멘트와 비포장길이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면 어비계곡을 만나게 된다. 사시사철 풍광이 아름다운 어비산(828m)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어비계곡을 길게 껴안고 있다. 계곡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꺽지가 살고, 물이 많아 한겨울에도 수량이 줄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밤이 되면 하늘에서 별이 금방 쏟아져 내릴 듯 맑다.
설악스파랜드(031-585-6544)는 산 속에 파묻혀 있는 온천장이다. 예로부터 옥광산으로 유명했던 나산(628m)이 온 주위를 에워싸고 있다. 지하 900m 깊이에서 용출되는 옥천수는 다량의 게르마늄, 유황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혈액 순환, 체내 불순물 배출, 관절염, 신경통,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온천장 앞에 있는 가평 블루밸리는 원룸형 방갈로(10동)와 황토방을 갖추고 있고, 뒤편에 콘도형 연수동(12실)이 있다.
- 『몸이 좋아하는 건강여행 : 강원·경기 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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