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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소리가 울리는 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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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J. 마이어 지음/최종옥,곽정미 옮김/두란노/319쪽/11,000원)
내가 좋아하는 시 중에
일본의 작가이자 화가인 토미히로 호시노가 쓴
'마음가짐'에 관한 시가 있다.
그는 운동 중 사고를 당해 사지가 마비된 사람인데,
<종소리가 울리는 길에서>라는 시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네
하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면
초록빛 바람이 된다네
그리고
꽃송이 위에서 숨결을 내쉬면
꽃바람이 된다네
지금
내 얼굴을 간지럽히는 이 바람은
어떤 바람이 되려나?
나는
가만히
생각해 보네
- 『성공을 유산으로 남기는 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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