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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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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체는 각기 고유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자기 몸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가정을 포함하여 모든 환경에 존재하는 독성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독성물질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한다면, 무의식적으로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익숙한 것일수록 더욱 경계해야 한다.
식음료 전체를 통틀어 독성이 특히 강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커피다. 매일 아침 커피를 1잔씩 마시는 사람이라면 그 습관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심장발작, 두통, 소화기질환, 궤양, 불면증, 과민증, 우울증의 발생률을 높이는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임신한 여성은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데, 카페인이 유산, 조산, 태아의 선천적결손증의 원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카페인 성분을 제거한 커피에는 제거공정에 사용된 헥산, 염화메틸렌이 잔류한다. 표백처리된 필터를 이용할 경우 추출된 커피 속에 다이옥신이 용출될 수 있고, 폴리스티렌 컵에 마신다면 플라스틱 분자 몇 가지도 함께 마시게 된다.
독성물질에서 벗어나는 법
적당한 커피 음용은 당뇨병이나 암 발병률을 낮게 한다. 과다 섭취하지 않고, 향신료가 첨가된 인스턴트커피를 제한하면 오히려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막 분쇄된 신선한 커피를 표백처리가 안된 면이나 금속재 필터를 이용해 내려 마시거나, 유리로 된 커피메이커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 직접 커피를 우려내면 좋을 것이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원두를 이용한다면 금상첨화다. 디카페인 커피를 선호한다면 증기나 물로 가공된 제품을 선택하고 도자기나 유리컵을 이용하라.
그밖에 커피와 맛이 비슷한 무카페인 음료, 즉 볶은 곡물로 만든 차 등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 녹차나 허브차의 찻잎을 우려내는데, 아주 편리하다.
Tip! 커피 대신 녹차를…
녹차에 사용되는 잎은 홍차와 달리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아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에 녹차를 많이 마신다고 한다.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혈당조절 등의 이점이 많은 ‘초록’을 적극 권한다.
- 『독성프리』 중에서
(데브라 린 데드 지음 / 윌컴퍼니 / 387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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