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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온천 42도, 머리는 차갑고 몸은 따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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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신한 이불 속에서 발을 비비며 쉬고 있노라면 말로는 표현 못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함박눈이 소복이 쌓인 날,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아름다운 자연과 석양을 바라보며 따끈한 온천욕을 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1)쿠슈, 기리시마 호텔_ 뽀얀 온천수가 담긴 대자연 속 노천탕
일본의 뛰어난 검객이자 메이지 유신의 주인공인 ‘사카모토 료마’가 그의 부인과 함께 요양했다 하여 유명해진 기리시마 온천 마을. 제한된 지역 내에서는 한 가지 원천도 발견되기 어렵지만 이곳에서는 유황, 철, 명반, 염화물 원천까지 모두 네 종류의 온천수가 대량으로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호텔 부지 내에 있는 삼나무 숲길에는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 새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고요함이 있다. www.kirishima-hotel.jp
2)나고야, 가쿠레안 히다지_ 료칸 로비의 이로리와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
후쿠치 마을의 온천은 약 95도의 뜨거운 온천수가 지하로부터 자발적으로 분출하고 있다. 풍부하고 질 좋은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 객실은 히노키 나무로 만든 실내탕과 바위로 만든 노천탕을 구비하고 있다. 료칸 이름 앞에 붙는 가쿠레안의 뜻은 ‘숨겨진 오두막’이다. 일상의 답답한 일들은 모두 잊고 세상과는 다른 별천지에 온 기분으로 조용히 즐기다 가길 바라는 료칸 주인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한다. www.kakurean.com
3)도쿄, 아카자와 온센호텔_ 바다가 보이는 남녀탕을 격일제로 이용 가능한 곳
호텔 내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 히노키 나무와 바위로 만들어진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바다와 하늘과 일체됨을 느낄 수 있다. 실내 온천탕에는 거품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와 강한 물줄기로 어깨를 마사지할 수 있는 우타세유 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남녀탕은 격일제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어 두 가지 타입의 탕을 번갈아가며 즐길 수 있다. www.dhc.co.jp/akazawa
- 『일본 온천 42℃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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