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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도어의 OKR 레볼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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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의 문턱을 넘고 있는 지구
최근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살인 한파를 비롯해, 일본의 기록적인 폭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른 뉴질랜드의 홍수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재앙과도 같은 기후 재난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구는 기후변화로 인해 몸살 단계를 지나 중환자실의 문턱을 넘고 있다고 한다. 최대한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이러한 기후 재앙을 피할 길이 없다.
더 빠르게, 더 대규모로 대응하라!
실리콘밸리 클린테크 운동의 선구자이자 벤처투자자인 존 도어가 최신 저서 『존 도어의 OKR 레볼루션』을 통해 자신의 성공 방정식인 ‘목표 및 핵심 결과’(OKR)를 활용해 지금 당장 개인, 기업, 국가가 실천해야 할 행동 계획과 기후변화에 더 ‘빠르게!’, 더 ‘대규모!’로 대처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실제로 그는 세계적 석학들이 이 솔루션을 연구하여 현실적인 방안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22년 스탠퍼드대학에 11억 달러를 기부했다.
인류는 현재 연간 59기가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엄청난 배출량을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로 줄이기 위해 대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교통, 전력망, 식량, 산업 정화, 자연 보호 등 5개 분야의 현황을 살펴보고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기업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교통 부문에서는 2040년까지 개인 승용차의 95퍼센트가 전기차로 바뀌고, 2045년까지는 모든 트럭의 95퍼센트가 전기차가 된다. 그리고 항공기와 선박도 2050년까지 꾸준히 배출량을 감축한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가스 5대 배출국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캠페인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의 방법론과 신개념 배터리, 탄소 중립 연료, 핵융합 발전 등의 혁신 기술에 관한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도 소개한다.
흔히 우리는 기후 문제를 비용으로 여겨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오히려 넷 제로에 대한 투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구글·애플·스타벅스·아마존 등 선도적인 기업들은 앞다투어 그린테크 경쟁에 뛰어들어 산업을 재편하고 부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이 책에서 존 도어가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등 혁신의 구루 51인과 나눈 대화는 ‘경제 성장’과 ‘넷 제로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이 책을 ‘기후 위기 대응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이들의 필독서’로 추천했다. 한마디로 그린테크의 청사진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속에서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찾게 해주는 투자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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