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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색 좀 좋아지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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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아니어도 얼굴빛을 보고 그 사람의 몸 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안색은 혈액의 양과 질에 어떤 변화가 생길 때마다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2010년 새해엔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상태를 얼굴빛으로 수시로 체크해보고 건강도 되찾아보자.
1. 얼굴이 붉고 자꾸 화끈거린다 - 혈액순환 장애와 혈액 오염을 나타낸다
단순히 안색이 ‘붉을’ 때는 고혈압이나 초조, 흥분 등으로 피와 열이 머리로 몰린 경우이다. 특히 얼굴 피부에서 나타나는 모세혈관의 돌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나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광대뼈와 코끝 부분에 있는 모세혈관의 확장은 어혈이 있음을 나타낸다.
2. 얼굴이 하얗다 - 빈혈, 폐 질환이라는 신호
빈혈을 제외하고 폐(호흡기) 기능이 저하될 때에도 안색이 하얘진다. 즉 폐렴이나 천식, 폐암, 만성 기관지염일 경우 등이다. 그 밖에 몸 어딘가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나 충격을 받았을 때도 안색이 하얘진다.
3. 얼굴이 노란색이거나 피부가 거무스름하다 - 간장병이라는 신호
눈 흰자위와 온몸의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은 간이나 담낭에 어떤 질병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황달이다. 피부가 거무스름한 경우는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만성 간 기능 장애인 경우가 많다. 즉 해독기관인 간 기능이 저하되어 몸속에 있는 노폐물과 유해물이 원활하게 해독되지 못해 오염된 혈액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4. 얼굴이 엷은 누런색이고 꺼칠꺼칠하며 부어 있다 - 빈혈이라는 신호
경증 빈혈에서는 안색이 창백하지만 중증 빈혈이나 영양부족이라면 오히려 안색이 노래진다. 빈혈이 조금 심해지면, 적혈구 색소(헤모글로빈)를 반영하는 얼굴의 붉은 기가 사라지고 피부가 누렇게 된다.
5. 얼굴이 거무스름한 흙빛이다 - 신장병이라는 신호
혈중 노폐물의 대부분을 여과해 배설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노폐물로 오염되어 안색은 특유의 흙빛을 띠어 거무스름해진다. 피부가 얇아서 혈액 색깔이 잘 보이는 눈 주위부터 거무스름해진다.
6. 나비 모양의 빨간 발진이 생긴다 - 루푸스라는 신호
코를 중심으로 나비가 날개를 편 모양으로 빨갛게 발진하는 나비 발진은 교원병(자기 면역성 질환)의 일종인 전신성 홍반성 낭찬의 특징적인 소견이다.
- 『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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