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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 ‘수소’
오늘날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적인 연료가 새로운 에너지로 떠오르면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애플, 아마존 등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넷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청정에너지로 수소가 부상하고 있다.
수소를 가진 자가 미래를 가질 것이다
세계적인 수소 에너지 리더이자 수소기업 TES-H2 대표인 마르코 알베라는 그의 저서 『수소 자원 혁명』을 통해 앞으로 지구를 기후 위기에서 구해 줄 에너지원은 ‘수소’이며, 수소야말로 미래의 답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왜 수소가 미래의 답일까?
우선 수소는 친환경적이다. 탄소와 수소 모두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에서 탄소는 이산화탄소를, 수소는 물을 생성한다. 수소를 이용해 탄소 배출 없는 청정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다면, 이때 비행기가 내뿜는 주요 배기가스는 수증기가 될 것이다. 또한 수소는 경제적이다. 수소 연료 자동차는 전기자동차 보다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산업용 가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1킬로그램의 수소 분자 속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 따라서 햇빛과 바람이 풍부한 곳에서 수확한 에너지를 항공기, 공장, 가정까지 손쉽고 저렴하게 이송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하라 사막 면적의 1퍼센트에 내리쬐는 햇빛만으로도 전 세계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수소에 의해 펼쳐질 미래를 내다보며 앞으로 전 세계의 부와 권력은 ‘수소’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소경제를 추진하는 국가들은 이미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상용화 단계까지 들어섰다. 결국 청정수소의 상업화를 누가 먼저 이루어 내느냐에 따라 세계의 부가 재편되고, 미래 에너지 패권 혁명에서 수소를 가진 자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와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극복해야 할 장벽 등을 설명하고, 수소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기업, 정책 입안자, 일반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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