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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2007년 7월 25일] 저자와 함께 - 나카타니 아키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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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바움 / 262쪽 / 10,000원)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때로는 슬퍼하고 때로는 기뻐한다. 상처를 받거나 실패와 고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는 우리의 힘을 북돋아주고 다시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또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할 때 시원한 청량제처럼 다가오는 멘토의 메시지는 우리의 잠들어 있는 영혼을 깨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다.
1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별로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시리즈를 저술하여 일본과 한국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최근 저술한 ‘행복어 사전’은 일상생활 속에서 당면하는 좌절과 고난을 극복하고 행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익한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나카타니의 글은 결코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평이한 문체로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는 데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감화될 수 있다. “처음에는 주로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글을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정주부인 어머니들은 대체로 아버지들에 비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아 어머니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나 내용으로 글을 썼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이야기하자 젊은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좋아하게 되고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정 독자들이 생겼습니다.”
나카타니씨는 지난 20년 동안 리더십, 자기계발, 연애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으며 특히 1999년에 저술한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와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 ‘행복어 사전’은 그 동안 저자가 쓴 책들 중에서 ‘좋은 글’이라고 판단한 231편의 글을 담고 있다. 글을 최대한 쉽게 쓰려고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글들 역시 어렵거나 깊이 고심해야 할 내용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옳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사람은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생은 곤충 채집이다. 비싼 곤충보다는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곤충을 잡아라”, “실수하지 않은 하루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이다”, “아무리 멋진 승리라도 멋진 패배에는 이길 수 없다” 등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고 어찌 보면 진부하기까지 한 뻔한 내용인데도 그의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새 깊숙이 빠져들어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이 평안해지고 뭔가 위안을 얻고 왠지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 동안 많은 경험을 토대로 수많은 책들을 저술했지만 저자의 삶에 대한 가치관이 의외로 단순하며 매우 긍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삶에 대해 그처럼 단순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조금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저 역시 직장생활이 특별히 힘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 순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직장을 박차고 나와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침내 제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상당한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저자는 가급적 한국 독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번이 네 번째 한국 방문이라고 말한다. 한국 독자들에 대해 ‘반응이 매우 빠르고 명확하며 직접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저자는 이번 방한 기간 중에 저자는 연세대학교에서 강연을 통해 젊은이들이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유익한 조언을 제공한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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