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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Beautiful Leaders 11월호] 관리자가 자기 발등을 찍는 30가지 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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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 / 예문
크고 작은 조직을 막론하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관리자나 리더들은 매일같이 수많은 의사결정 사안과 문제들에 직면하고 그때마다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한다. 당면하는 상황과 문제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일관된 원칙이나 해법은 결코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얻게 된 지혜와 나름대로의 가이드라인은 분명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또한 다른 사람들이 경험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끌어 준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정신과 의사로 근무하다 세일즈 세계에 뛰어들어 신생기업 BMA와 함께 성장하여 부사장 겸 판매사업부 총괄매니저를 역임한 뒤 컨설팅 및 트레이닝 전문기업인 리 리소스(Lee Resource, Inc.)를 창업한 빌 리(Bill Lee)가 저술한 『관리자가 자기 발등을 찍는 30가지 실수』는 저자가 40년 이상 동안 직장 생활과 컨설팅을 해오면서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나 관리자들이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한 조직의 장으로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곤란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저자 역시 처음 1년 동안 세일즈 매니저로 일하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거의 모든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있다.
신규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사전에 설정해 놓지 않아 적절치 못한 직원을 채용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은 사례는 많은 관리자들이 범하는 실수이다.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회사의 모든 포지션의 직무를 철저히 분석한 뒤 각각의 직위에 대한 설명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또한 많은 관리자들이 부하직원들의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모두에게 동일한 관리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모든 타자에게 같은 공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어떤 직원은 노골적으로 자극해야 업무 성과가 좋아지는 반면 어떤 직원은 감성적인 격려를 해줄 때 더 높은 성과를 낸다. 또한 업무 처리가 느리지만 신중하고 꼼꼼한 직원이 있는가 하면 성급하면서 일처리가 빠른 직원들도 있다. 따라서 직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각각에 대해 어떤 관리전략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결정하고 직원들과 의사소통할 때 피해야 할 행동목록을 작성해놓는 것도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많은 관리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로 지시만 하고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체로 관리자들은 지시를 하면 곧 그 일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관리자와 부하 직원의 업무처리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자 자신이 원래 의도했던 대로 일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관리자들 중에는 자신이 정한 규칙을 스스로 어기는 경우가 많은데 직원들이 자신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합리화하거나 변명할 핑곗거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솔선수범해 규칙을 지켜야 하며 자신의 행동은 언제나 누군가의 눈에 띌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정도를 걷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관리자는 대차대조표의 관리를 소홀히 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관리자로서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유동비율, 재고관리, 매출채권관리 소홀로 인해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또한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자본을 적시에 조달하기 위해서는 대차대조표의 관리와 함께 은행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관리자들이 일상 업무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조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성공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효과적인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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