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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사회 2012년 9월]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찾고, 바꾸고, 없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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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지음/ IGMbooks
최근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불황 탈출을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불황 극복의 키워드로 혁신과 창의성을 꼽는다. 불황에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기존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은 모두 창의적 사고와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시장의 경쟁은 가격 경쟁이나 기술 경쟁이 아닌, 창의와 혁신의 경쟁 곧 ‘크리에이티브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성공적인 혁신을 이끌어낸 100여 기업들의 혁신 방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공통된 혁신 방식이 존재함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없던 것을 찾고’ ‘있던 것을 바꾸고’ ‘있던 것을 없앤다’는 것이었다.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최근 출간한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를 통해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8가지 크리에이티브 패턴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그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 없던 것을 찾는다:
첫째, 모순을 해결하기. 제트기를 타보고 싶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모순을 포착하고 ‘제트기 공동구매’ 즉 ‘지분 소유’라는 형식을 만든 넷제츠 등이 모순을 해결한 혁신의 예다. 둘째, 사람들이 하기 싫은 걸 대신해주기. 특별한 날 정장이나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데 한번 입자고 옷을 사자니 돈이 아까운 사람들을 위해 옷을 빌려주는 렌트더런웨이 등이 이러한 기발한 상상의 주인공들이다. 셋째, 새로운 가치를 찾기. 안경을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획기적인 판매시스템으로 온라인 안경시장을 선점한 글래시즈 다이렉트가 좋은 예다.
▲ 있던 것을 바꾼다
넷째, 깊이 박힌 것들을 깨기. 일본의 생활용품업체 ‘카오’는 불황에는 소비자들이 무조건 지갑을 닫을 거라는 편견을 깨고 2008년 겨울 난데없이 청소용품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큰 성공을 거뒀다. 편견, 상식, 착각, 관행 등 깰 수 있는 건 무한정 많다. 다섯째, 핵심사업이나 비즈니스 전략을 바꾸기. 후지는 필름의 재료인 콜라겐에 대한 기술을 재정의하고 화장품산업에 진출해 성공했다. 핵심기술과 가치뿐만 아니라 수익구조, 출신, 버려지는 쓰레기까지 재정의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여섯째, 비즈니스에서도 소개팅을 시도하기. 우아한 장소에서만 마셔야 하는 줄로 여겼던 와인을 인스턴트화해 공원으로 불러낸 인스턴트와인의 성공사례처럼 영역을 뛰어넘는 소개팅으로 성공한 예는 수없이 많다.
▲ 있던 것을 없앤다
일곱째, 콕 집어내 하나에만 집중하기.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물품’을 고수했던 아마존이 최근 ‘잡동사니는 치워버려(get the crap out)’ 전략으로 전환한 사례. 여덟째, 꼭 있어야 하는 게 아닌 것들을 없애기. 불필요한 가격거품을 걷어내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 할인점 알디의 성공 사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위의 8가지 패턴이 어렵고 막막한 크리에이티브 과제를 좀 더 쉽고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ceo@bookcosmo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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