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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상 옆의 천사들
 
 
(죠이시 윌리암스 지음/토기장이/227쪽/8,500원)

그 날도 편안하고 일상적인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나는 새로 구입한 비치 의자에 앉아 해변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다섯 시간 동안 모래 위에 앉아 책을 읽으면서 나는 바다소리와 바다냄새에 흠뻑 취해 있었다.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해 깊은 사색에 빠져보기도 했다. 그 의자에 앉아서 단지 몇 시간을 보낸 것 때문에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서...

며칠 후에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 병원에 가서 MRI를 찍었다. 그리고 의사로부터 연락이 왔고 나는 그 다음 날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그럭저럭 잘 이루어졌다. 회복도 잘 될 거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그 후에 일어났다. 동맥혈전증이었다. 혈전이 여러 조각으로 분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금은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그 조각들이 폐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폐동맥색전증을 우려하여 다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그날 밤 병원에서는 혈전의 가장 큰 조각이 나의 심장과 뇌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중풍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해주었고, 다음 날 있을 수술을 준비하라고 했다.

그 날 밤새도록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내 생명이 마지막을 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너무나 두렵고 떨렸다. 기도해 보려고 애썼지만 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 밤은 염려로 가득한 길고 긴 밤이었다. 남편과 나는 그간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면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는 기다렸다.

아침이 찾아왔고, 남편이 집에 잠깐 다니러 간 새에 나는 혼자 성경책을 펼쳐 들었다. 그 때, 그날 비번의 새 간호원이 들어와서 일상적으로 하는 체크사항들을 확인한 후 내게 조용히 물었다. "당신과 함께 기도해도 괜찮을까요?" 나는 다소 놀랐지만 그러라고 했고 기도를 마치자 감사하다고 했다. 그녀는 나와 몇 마디 일상적인 말을 주고받다가 돌연 말을 멈추고는 "다시 한 번 기도하실래요?"하고 물었다. "하나님께서 제게 뭔가를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놓치고 싶지가 않네요."

이번의 기도는 좀전에 했던 기도와는 달리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기도였다. 나는 그런 기도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생소했다. 잠시 후 그녀가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었나요?" 내가 그렇다고 하자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기 시작했다. "두려워 말라. 너는 두려움 때문에 너의 병을 현실적인 문제 그 자체로만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영적인 사건이며 모든 것은 나의 뜻 아래 있다. 너의 몸은 치유되기 시작했다. 며칠 전 너는 내게 어떻게 너의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사명을 다할 수 있는지 물었었다. 이 병은 그것을 알게 하기 위한 나의 계획의 일부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네게로 인도하여 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보라, 내가 항상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나는 너무나 놀랐다. 나는 내가 방금 들은 것을 다시 되새겨 보기 위해 그 자리에 드러누웠다. 간신히 마음속으로 기도를 시작하자 하늘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평강이 내 마음에 흘러 넘쳤다. 나는 기분이 완전히 180도로 달라졌다. 두려움은 사라졌다. 그 순간 죽든지 살든지 그것은 내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염려도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곧이어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나의 딸이 들어왔다. 그 애는 <에스더 이펙트>라는 제목의 좋은 책을 한 권 가지고 와서 내게 읽어주었다. 그 책의 저자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하는 각오로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행하는 우리 주변의 '에스더'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었다. 그 간호사는 나의 에스더였던 것이다. 간호사나 의사는 환자들에게 특정 종교와 관련된 말이나 행동을 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병원의 규칙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그로 인해 그녀는 어떤 처방약보다 더 좋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 그녀가 내게 준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입원실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를 절대로 혼자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나는 왜 하나님이 어떤 때는 자신을 나타내주시고 어떤 때는 자신을 가리우시는지 그 이유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란 때로는 열정적인 믿음을 갖도록, 때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조용히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때로는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에 뿌리를 내리도록 우리를 초청하시는 끊임없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손길을 느낄 수 없을 때에도 항상 두 손을 분주하게 움직이신다. 물론, 나는 그 날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 이 글의 주인공 젠 하베이는 남편과 함께 미국 내쉬빌에서 결혼과 가정 치유 전문가로 일하고 있으며 수많은 부부들에게 '결혼 주말'이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절대적인 믿음으로 성공한 여자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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